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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사랑,"사랑 한다는 말<2019.12-김정섭->

   

 

  
  
한 남자가
한 여자에게 젤 서툰
떨림으로
“사랑~해요.” 라고 하자
기다렸다는 듯
하늘에선
Tchaikovsky-1812년 서곡
함박눈꽃 축포가
펑~펑
포물선으로 쏟아져 내리고
죽은 것 같은
겨울나무들이
겨울꽃망울을 일제히
하얗게
하얗게
터뜨리더라.

아~ 온 세상이 눈꽃축포에
하얗게 뒤덮이라고
예서제서 구름이 달려와 잠시,
수즙어 하는 달빛을
구름자락으로 살짝 가려줄 때
한 여자의 떨리는 대답은
"저두요."
함박눈꽃축포는 더더욱
굵은 포물선을 그리며
하얀 겨울밤은
목화송이보다 더더욱 포근하게
깊어가더라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