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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살 더 먹는다는 것은
영루이보스




    한살 더 먹는다는 것은





    두려운 일이다
    한살 더 먹는다는 것은,
    세월이 갈수록 이루지 못한 꿈이 더욱
    아스라히 멀어진다는 것이다


    서글픈 일이다
    한살 더 먹는다는 것은,
    망할 놈의 희망이
    결코 쉽게는 이루어지지 않음을
    더욱 뚜렷이 느낀다는 것이다


    안타까운 일이다
    한살 더 먹는다는 것은,
    쫓아가면 더 멀어지는
    어린시절 아련한 무지개처럼
    어쩌면 이룰 수 없는
    꿈임을 애써 잊고자하는 것이다


    아아 그러나,
    새로운 일이다, 즐거운 일이다.
    한살 더 먹는다는 것은,
    애써 지난해와 갈라내어
    새로운 다짐과 기운을 가지게 하는 것이다.


    어쩌면,
    한살 더 먹는다는 것은
    그냥 한살을 더 먹는 것인지도 모른다.


    오로지,
    긴 호흡, 힘찬 몸짓의
    첫 기지개를 펴는 날이면 족하지 않은가...




    * 사람이 만들어 낸,
      그렇지만,
      만가지 감회에 젖게하는
      설을 앞두고...


      - 04. 01.20.